이더리움(ETH)이 4,000달러(약 5,560만 원) 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이번 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 3.64% 상승한 이더리움은 현재 4,111달러(약 5,71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단기 차트를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하락세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격은 4,042달러(약 5,618만 원)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가격이 다시 4,000달러 수준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매수세가 명확한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단기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중장기 관점에서는 거래량의 감소가 눈에 띈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지 않으며, 강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더리움은 4,000~4,300달러(약 5,560만~5,977만 원) 범위 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주에는 변동성이 낮은 박스권 매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 트레이더들보단 중장기 투자자들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은 주요 저항 및 지지 구간과는 거리가 있어 당분간 급격한 가격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성에 대한 신뢰보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기술적 지표와 매물대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