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녹색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리플(XRP)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10월 15일 기준, XRP 가격은 전날 대비 2.42% 오르며 2.4954달러(약 3,47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차트를 보면, XRP는 2.4794달러(약 3,451원) 지지선에서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이날 안으로 의미 있는 반등이 연출되지 않는다면, 가격은 다시 2.45달러(약 3,406원) 수준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 긴 시간 프레임에서도 XRP의 움직임은 뚜렷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2.40~2.60달러(약 3,336만~3,614원) 구간에서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뚜렷한 매수세나 매도세가 부재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변동성이 없는 흐름 속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요 저항선인 3달러(약 4,170원) 돌파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3달러 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향후 3.20달러(약 4,448원)까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XRP는 당장 큰 폭의 상승보다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술적인 반등이 시도된다면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추세를 가늠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횡보장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며, 급격한 포지션 확대보다는 관망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