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겪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원화 기준 1억 2천만원 선을 방어하며 중요한 지지선 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약 1억 2,778만원으로, 24시간 사이 0.017% 상승해 단기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 시장의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29만원 수준으로 1.038% 상승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조정 속에서도 이더리움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다.

리플(XRP)은 3,186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전 대비 0.874% 하락했다. 다만,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SOL)는 20만원선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가 주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5백만 달러 규모의 IBIT(비트코인 ETF) 구매를 단행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체 보관(self-custody)'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네트워크 가치에 기반한 메트칼프 법칙의 '공정 가치'인 약 5만 3천 달러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일부 모델에 따르면 과대평가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BTCC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통해 선물 거래량 2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1월 27일에는 대규모 경품 추첨도 앞두고 있다. 동시에 17개 새로운 현물 거래쌍을 추가하며 총 400개 이상의 거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추가 청산 가능성이 비트코인 하락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는 텍사스주의 비트코인 매입과 같은 기관의 움직임이 긍정적 전망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이 일시적 조정 국면을 거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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