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 반등으로 7만8000달러선을 넘어섰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일부 알트코인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회복 흐름 속에서 약 7만8000달러(약 1억1733만 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해당 구간에서 매물 저항에 부딪히며 약 500달러가량 밀려 현재는 다시 7만8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8만2000달러 돌파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으며, 이후 7만6000달러까지 하락하며 3주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영향으로 단기 급등이 있었지만, 상승 동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을 넘지 못한 점이 단기 조정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56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고, 시장 점유율도 58.2%로 소폭 하락했다.
알트코인 차별화 흐름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뚜렷한 차별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1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뚜렷한 반등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비트코인캐시(BCH), 모네로(XMR) 등 주요 코인은 1~2% 수준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지캐시(ZEC)다. 하이퍼리퀴드는 하루 만에 약 19% 급등하며 58달러까지 상승,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캐시 역시 13% 이상 상승하며 660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멘틀(MNT), 온도(ONDO), 비트텐서(TAO), 수이(SUI), 니어프로토콜(NEAR) 등이 상승 흐름에 동참하며 알트코인 전반에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장 전망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300억 달러 증가하며 2조6800억 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상승을 주도하는 ‘순환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시 7만8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동시에 알트코인의 상승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본격적인 자금 이동 신호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