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더(RENDER)가 24시간 만에 약 18.1% 급등하며 약 2.35달러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크게 늘면서 이번 상승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실제 수요와 맞물린 흐름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렌더는 최근 온체인 활동 증가, 파생상품 시장의 수요 확대, 그리고 차트상 돌파 신호가 겹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억9500만달러에 달했고, 시장 참여가 얇은 유동성에 기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활성 주소·신규 지갑 증가, 네트워크 사용도 12주래 최고
최근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은 네트워크 이용 확대다. 일일 활성 주소는 394개로 1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지갑 생성도 118개로 같은 기간 가장 많았다. 가격이 오르는 동안 실제 이용자도 함께 늘었다는 의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움직임이 빨랐다. 미결제약정은 47% 증가했고, 파생상품 거래량은 126% 급증했다.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빠르게 쌓였다는 뜻으로, 현물 수요와 투기성 자금이 동시에 유입된 셈이다. 이런 조합은 크립토 시장에서 단기 급등 구간을 만들 때 자주 나타난다.
하락 삼각형 상단 돌파…과열 신호도 함께 커져
차트상으로는 하락 삼각형 패턴 상단을 돌파한 점이 상승 신호를 강화했다. 렌더 가격은 10일, 20일,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 모두 올라서 있으며, 이는 기존 저항이 지지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과열 경계도 필요하다. 14일 RSI는 약 74로, 통상 과매수 구간에 해당한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다. 단기 저항은 2.37~2.38달러 부근으로 보이며, 이 구간을 넘기면 2.50달러가 다음 목표로 거론된다.
반대로 2.18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상승 구조가 약해질 수 있고, 1.99~2.00달러 구간으로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200일 EMA가 위치한 1.93달러 부근이 추세의 하단 경계로 작용하고 있다.
AI·DePIN 기대감도 ‘렌더’ 강세에 힘 보탰다
렌더는 인공지능(AI)과 분산 컴퓨팅, 디핀(DePIN·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테마와 맞물린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GPU 렌더링과 분산 연산 수요가 커질수록 관심이 몰리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AI 관련 크립토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렌더가 상위권 주목 종목으로 부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과열 신호가 뚜렷한 만큼,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