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60일 더 연장하는 합의가 일요일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유가와 함께 압박받아온 비트코인(BTC)에도 반등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합의는 내일 서명될 예정이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열릴 것”이라고 적었다. 다만 이란은 서명 시점에 대해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국영매체에 “서명은 내일이 아니라 며칠 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 일정에는 여전히 온도차가 있다.
이번 합의는 미·이란 간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사실상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어 에너지 수송을 정상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길목으로, 최근 글로벌 자산 가격과 위험 선호 심리를 짓눌러 왔다. 파키스탄도 중재 역할을 하며 24시간 안에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은 이번 외교적 진전을 ‘리스크온’ 전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하엘 반 데 포페는 평화 합의가 성사되면 비트코인과 현물 ETF 자금 유입이 함께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에만 약 3억1584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5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도 최근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의 이탈 배경에 중동 지정학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6만449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1.5% 올랐다. 다만 이란이 서명 일정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 합의 문서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자금이 다시 유입될지 주목된다.
🔎 시장 해석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전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회복될 여지가 있음.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은 최근 ETF 자금 유출과 중동 리스크로 दब박을 받았으나, 평화 합의가 현실화되면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음. 다만 이란 측의 신중한 입장으로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뉴스 흐름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필요.
📘 용어정리
리스크온: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주식, 암호화폐 등)에 적극 투자하는 시장 분위기
호르무즈 해협: 전 세계 에너지 물류의 핵심 해상 통로로, 봉쇄 시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기관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