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금리 기대 변화와 기술적 반등이 맞물리며 단기 상승 동력이 강화됐다.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이 열린 신트라 행사에서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가 “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여력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촉매로 작용했다. 정책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시장은 이를 ‘완화적 신호’로 해석하며 즉각 반응했다.
비트코인(BTC)은 6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1천억 달러(약 3246조8100억 원)를 회복했다. 약 90분 만에 50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며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된 점이 특징이다. 이더리움(ETH) 역시 약 1,650달러 선까지 오르며 3% 안팎 상승했고, 주요 알트코인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됐다.
비트코인, 6만 달러 회복…기술적 흐름 개선 조짐
비트코인(BTC)은 5만90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한 뒤 현재 6만12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5만8000달러 아래로 밀렸던 구간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방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줬다.
기술적 지표도 일부 개선 신호를 보인다.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했고, MACD 역시 하락 모멘텀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아직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지만, 최소한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단기 저항선은 6만3000달러 부근이다. 이 구간은 최근 반복적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된 가격대로, 일봉 기준 돌파 시 6만8000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6만 달러 아래로 다시 밀릴 경우 최근 저점 재시험 가능성도 남아 있다.
금리 기대·ETF 자금 흐름이 핵심 변수
이번 반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거시 변수’와 맞물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리 인하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현물 ETF 자금 유입은 여전히 시장의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 자금 흐름이 유지된다면 비트코인(BTC)의 상승세는 7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ETF 자금이 둔화되면 반등 동력 역시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
결국 현재 시장은 ‘금리 기대 변화’와 ‘ETF 유입’이라는 두 축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되는 구조다. 단기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한 단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