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핵심 저항선 부근에서 방향성을 두고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6만7000달러~7만달러 반등 전망이 우세하지만, 6만1000달러 안팎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시 조정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경계도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의 다음 흐름을 두고 낙관론과 신중론으로 나뉘고 있다. 최근 흐름에서 비트코인(BTC)은 주요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되돌려 세웠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거래대금과 저항선 돌파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석가들, 6만4700달러와 6만5000달러를 핵심 분기점으로 지목
크립토 분석가 미하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BTC)이 6만1000달러를 지키는 한 1~2주 안에 6만8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후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8월에는 7만5000달러~8만달러 구간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6만4700달러를 가장 중요한 돌파선으로 꼽았다. 이 가격을 넘으면 6만6400달러, 이어 6만8000달러까지 상단이 열릴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6만3000달러 또는 6만15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들도 비슷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에서는 비트코인(BTC)이 이번 달 안에 6만8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에 베팅이 쏠리고 있다. 시장 전반에 ‘반등 기대’가 살아 있다는 의미다.
6만1100달러 붕괴 여부가 단기 추세 가른다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비트코인(BTC)이 아직 조정 흐름을 완전히 끝내지 않았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6만110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강세’ 관점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반대로 이 수준이 지지선이 아닌 저항선으로 바뀌면 숏 포지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도 6만5000달러의 일봉 종가를 중요한 신호로 봤다. 그는 비트코인(BTC)이 이 가격 위에서 마감하면 단숨에 6만7500달러~6만8000달러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동성 관점에서 본 시각도 있다. 트레이더 ‘댓 마티니 가이(That Martini Guy)’는 6만5500달러~6만5700달러 사이에 공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이 몰려 있어, 가격이 강하게 움직일 경우 해당 구간을 먼저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6만4000달러를 지키면 상승 가능성이 열리지만, 이 선을 잃으면 다음 하락 목표는 6만3000달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 역시 6만5600달러와 6만7200달러를 넘는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7만달러 이상이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오랜 비트코인(BTC)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그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는 6만달러 위에서 팔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BTC)은 지금도 ‘상승 연장’과 ‘재조정’의 갈림길에 서 있다. 6만4000달러~6만5000달러대 저항을 넘을지, 아니면 6만1000달러 지지를 지킬지가 당분간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