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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92% 주간 상승, 시총 1조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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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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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200개 토큰 중 184개가 최근 1주일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일간 2150억 달러 늘어 1조 달러 선을 되찾았다.

 상승 곡선에 놓인 가상 토큰 칩 / TokenPost.ai

상승 곡선에 놓인 가상 토큰 칩 / TokenPost.ai

알트코인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0개 토큰 중 92%가 최근 1주일 상승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383조원)를 회복했다. BTC가 8만 달러를 넘긴 뒤 반등이 주요 알트코인으로 확산됐지만, 지표상 알트시즌으로 단정하기에는 기준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오데일리는 25일 퀀티파이크립토(Quantifycrypto) 집계를 인용해 시가총액 상위 200개 토큰 중 184개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락한 토큰은 16개였다.

이더리움(ETH)은 31% 넘게 올랐고 바이낸스코인(BNB)은 18% 이상 상승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34%, 도지코인(DOGE)은 31% 넘게 올랐으며 솔라나(SOL)는 100달러 선을 넘었다.

상승 폭은 대형 알트코인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알트코인 중 최근 1주일 상승률 상위권에는 스택스(STX) 133%, 에테나(ENA) 85%, 트럼프(TRUMP) 75%, 펌프펀(PUMP) 72%, 펏지펭귄(PENGU) 68%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 토큰의 재료는 서로 달랐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생태계와 스테이킹 수요, 에테나는 담보대출 협력, 트럼프는 밈코인 거래와 루머, 펌프펀은 밈코인 발행 플랫폼 수익 구조, 펏지펭귄은 NFT 기반 소비재 확장 기대가 각각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제시됐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는 23일 공개 분석에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가총액 지표인 토털2(TOTAL2)가 약 2150억 달러(약 297조원) 늘었다고 밝혔다. 3일간 증가율은 24%를 넘었고, 토털2는 1조 달러 선을 회복했다.

토털2는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표다. BTC와 나머지 암호화폐의 자금 흐름을 나눠 볼 때 쓰이며, 알트코인 시장의 폭과 강도를 가늠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된다.

기술적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다크포스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바이낸스 상장 알트코인의 80~85%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됐으나 현재는 56%가 이 선 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중장기 가격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많은 자산이 이 선을 회복했다는 것은 단기 급등뿐 아니라 추세 회복을 시도하는 종목이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알트시즌 판단 기준은 별개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최근 90일 동안 상위 100개 코인 중 75%가 비트코인 수익률을 앞설 때 알트시즌으로 본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5일 기준 39로 중립 구간에 머물렀고, 기준선인 75에는 아직 못 미쳤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과열 신호도 함께 나타났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24일 X 게시물에서 알트코인의 85%가 각 자산의 평균보다 높은 펀딩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롱·숏 포지션 사이에 오가는 비용이다. 높은 펀딩비는 상승 쪽 포지션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포지션 쏠림이 커질수록 되돌림 압력도 함께 커질 수 있다.

개별 토큰의 상승 배경도 엇갈린다. 스택스는 주간 133% 상승하며 0.28달러를 기록했고, 에테나는 85% 상승해 0.15달러로 제시됐다. 트럼프는 75% 상승한 2.42달러, 펌프펀은 72% 오른 0.0048달러, 펏지펭귄은 68% 상승한 0.01달러로 집계됐다.

오데일리는 트럼프 공식팀이 수백만 개 토큰을 매도해 915만 달러(약 127억원)를 현금화했다고 전했다. 펌프펀은 순수익의 50%를 공개시장에서 PUMP 매입에 쓰는 구조가, 펏지펭귄은 월마트와 타깃 판매 채널 확대가 각각 재료로 거론됐다.

이번 반등은 한국 투자자에게도 단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비트코인 중심 장세가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으로 번졌는지, 아니면 일부 토큰의 단기 반등에 그칠지가 핵심이다. 앞선 반등 국면에서도 알트코인 쪽 과열 신호와 되돌림 위험은 함께 제기됐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시장 폭이 넓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알트코인 전반이 비트코인을 안정적으로 앞서는 구간에 들어섰는지는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와 펀딩비,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 비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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