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장기 하락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되짚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기술적 분석이 나왔다. 핵심 기준은 월봉이 7만6187달러(약 1억339만원) 위에서 마감되는지 여부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4일 레크트캐피털(Rekt Capital) 암호화폐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이 거시 하락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성공적으로 재시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추세선은 2026년 4~5월 고점 구간과 맞물리는 가격대로 제시됐다.
레크트캐피털이 제시한 기준선은 월봉 마감가다. 그는 BTC가 하락 전환을 피하려면 월봉이 장기 하락 추세선인 7만6187달러 아래에서 마감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봤다.
월봉이 이 가격을 밑돌 경우 차트에는 위꼬리가 남을 수 있다. 이는 장기 추세선 돌파 시도가 유지되지 못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번 분석의 초점은 단기 등락보다 저항선의 지지선 전환 여부에 있다. 하락 추세선은 통상 가격이 넘기 전까지 저항선으로 작용하지만, 돌파 뒤 되밀림 과정에서 같은 선이 지지선으로 확인되는지가 중요하다.
레크트캐피털의 표현도 돌파 확정이 아니라 재시험의 초기 유효성에 가깝다. 월봉 마감이라는 조건을 붙인 만큼, 현재 가격만으로 장기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 달러(약 1억856만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단기 지지와 저항을 함께 시험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단기 기술 구간이 8만600~8만750달러 지지와 8만1750달러 저항으로 압축됐다고 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402569).
기술적 분석에서 월봉은 하루나 1주일 단위 흐름보다 긴 가격 구조를 확인하는 지표로 쓰인다. 특히 장기 추세선 근처에서는 월중 가격보다 월말 종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여겨진다.
다만 추세선은 차트 기준과 기간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은 가격 흐름이라도 어느 고점을 연결하느냐에 따라 지지선과 저항선의 위치가 달라진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7만6000달러대가 단순 가격선이 아니라 월봉 구조를 가르는 기준으로 제시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BTC가 해당 가격대 위에서 월봉을 마감하는지에 따라 장기 추세선 재시험의 해석도 달라질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 구조에 대한 다음 확인 지점은 월봉 마감가와 7만6187달러선 유지 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