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디파이 시장이 다시 이용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규제 명확화와 기관 채택, 로빈후드체인 효과가 맞물리면 디파이 사용량이 늘 수 있다는 평가다.
호건은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 인터뷰에서 “디파이는 여러 약세장 사이클을 거치며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사라지지 않았고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디파이 서머 2.0’에 들어서고 있다고 표현했다. 디파이가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로 버텼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호건이 사례로 든 축은 로빈후드($HOOD)다. 그는 인터뷰에서 로빈후드체인이 디파이에 신규 이용자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규제 명확화와 기관 채택에 로빈후드체인 효과가 더해지면 사용량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 독자에게 이 발언이 닿는 지점도 로빈후드체인이다. 로빈후드는 주식·가상자산 거래 앱으로 이용자를 확보한 회사다. 이런 플랫폼이 온체인 거래와 디파이 서비스를 묶으면 기존 크립토 이용자 밖의 자금과 사용자가 디파이 프로토콜을 접할 수 있다는 논리다.
호건의 발언은 디파이의 시장 성숙과 이용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둔 업계 평가다. 다만 이는 토큰 가격 전망이 아니라 규제 환경, 기관 참여, 이용자 유입에 관한 시장 해석이다.
디파이 시장에는 반대 사례도 남아 있다. [디파이 플랫폼 서머파이는 지난 7월 해킹 사고 여파로 8월 31일 앱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400558). 이용 확대 기대와 별개로 보안, 운영 지속성, 규제 해석은 디파이 서비스가 계속 확인해야 할 영역이다.
호건의 발언은 디파이를 다시 시장 전면에 놓는 업계 코멘트다. 로빈후드체인과 기관 채택이 실제 거래량과 이용자 유지율로 이어지는지는 추가 데이터로 확인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