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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브리핑 – 미국·사우디 초대형 투자 합의…AI 버블 경고·日 재정 우려로 시장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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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사우디가 최대 1조달러 투자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AI 버블 우려, 일본의 재정 불안, 유럽 금융 리스크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국제금융 브리핑 – 미국·사우디 초대형 투자 합의…AI 버블 경고·日 재정 우려로 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과 사우디가 최대 1조달러 규모의 투자 파트너십을 준비하며 지정학·산업 구조에 큰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AI 버블 논란, 일본의 대규모 재정 우려, ECB의 금융리스크 경고 등이 겹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12월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드는 모습이다.

■ 미국: 사우디와 ‘6000억~1조달러’ 대규모 투자 합의…연준은 ‘균형 상태’ 진단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6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합의를 체결했으며, 이를 향후 1조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역시 같은 규모의 확대 계획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우디는 F-35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산 무기 구매도 병행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을 이미 “마음속으로 정했다”고 언급하며 파월 의장을 즉각 경질하고 싶지만 주변에서 만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정책·규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한편, 리치먼드 연은 바킨 총재는 발표 예정 원고에서 미국 경제가 균형 상태에 있어 급격한 정책 변경 필요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상회하지만 뚜렷한 방향성이 없으며, 실업률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연준 바 이사는 반대로, 은행 규제 완화는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제적 감독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ADP 민간고용은 감소 폭이 줄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노동시장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신호를 보냈다. 주택시장지수(NAHB)는 소폭 반등했으나 19개월째 기준선(50) 아래로 부진을 이어갔다.

■ 글로벌 증시·환율·채권: AI 버블 우려·은행주 약세·달러 강보합

11월 18일 기준 글로벌 금융시장은 Nvidia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AI 투자 과열 논란이 부각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 미국 S&P500 –0.83%
  • 유럽 Stoxx600 –1.72%
  • 중국 상해종합 –0.81%
  • 일본 닛케이 –3.22%
  • KOSPI –3.32%
  • 달러지수 99.61(+0.02%)
  • 엔화 155.51엔(–0.16%)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11% (–3bp)
  • VIX는 24.69(+10.32%)
  • WTI 60.74달러(+1.39%)

블룸버그는 회사채 시장에서 매수 주문 취소가 늘고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등 AI 버블·성장 둔화 우려가 신용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미국 증시의 강세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 유럽: ECB, 은행권 위험 노출 경고…독일은 중국 과잉생산에 강경

ECB는 역내 은행들이 관세 인상·사이버 공격 등 복합적 위험 요인에 노출돼 있으며, 엄격한 감독·자본 확충·기술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클링바일 재무장관은 중국의 과잉생산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EU가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다며 시장 보호 조치를 경고했다.

■ 일본: 대규모 추경 기대 속 재정 불안 심화…엔화 9개월래 최저

다카이치 총리는 GDP 대비 높은 부채 비율을 고려해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시장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적극재정 기조를 재차 강조해 시장은 대규모 지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엔화 가치는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이 구두 개입에 나섰으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여당 의원단은 25조엔 규모 추경을 요구해 시장이 예상한 17조엔을 크게 웃돌았다.

■ 해외 주요 시각: AI 버블·글로벌 관세 충격·중국 통계 신뢰성 논란

● AI 버블·성장 둔화 우려(블룸버그)

하이퍼스케일러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수익성 의문을 키우며 위험 프리미엄 확대를 자극. 최하위 등급 회사채 금리는 10.38%로 상승.

● 은행주 약세는 강세장 균열 신호(블룸버그)

미국 BKX 지수 5거래일 –4.5%, 기술적 지지선 붕괴 우려. 신용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급증은 소비자 신용 악화 반영.

● 트럼프 관세의 글로벌 충격 지속(WSJ)

일부 국가는 피해가 컸으나 한국·유로존 등은 회복세. 다만 높은 관세는 내년 성장률에 지속적 하방 압력.

● 트럼프 행정부의 농산물 관세 완화(블룸버그)

커피·토마토·소고기 관세 완화는 정치적 제스처에 가깝고, 핵심 생활비 부담 완화에는 역부족.

● 중국 통계 신뢰성 논란(FT)

성장 둔화 속에서 공식 통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

■ 종합 평가

미국은 사우디와의 초대형 투자 합의로 지정학·경제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연준의 정책 시그널이 엇갈리고 금융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은 은행권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으며, 일본은 대규모 재정 지출 기대와 재정 불안이 동시에 엔화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AI 버블 우려, 기술주·은행주의 동반 약세, 신용시장 경고 신호 속에서 변동성이 빠르게 커지는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향후 시장은 Nvidia 실적, FOMC 의사록, 미국 고용·주택 지표, 일본 추경 규모, EU의 중국 대응 기조 등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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