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가 양자보안 수요 확대 기대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양자컴퓨터 상용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따라 양자내성암호 등 보안 기술 보유 기업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게이트는 오전 장중 1만687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9.97% 상승했다. 14일과 15일에 이어 이날까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공개한 양자컴퓨팅 기반 AI 모델 '아이싱(Ising)'을 주가 촉매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이 양자 프로세서의 보정 및 오류 수정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으며, 양자 오류 정정 속도를 최대 2.5배 높이고 정확도를 3배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던 높은 오류율 문제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 전반의 기대를 키웠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최소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사실상 거둬들인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엑스게이트는 2010년 설립돼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VPN, 방화벽(FW), 통합위협관리(UTM) 등 정보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QRNG와 PQC를 적용한 퀀텀VPN으로 양자컴퓨터 위협 대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AI 해킹 위협 확대와 양자암호 보안 수요 증가 기대, SKT와의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 개발 협력 이력 등도 엑스게이트 관련 매수 재료로 거론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