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실적 개선 기대를 업고 강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30일 장중 87만10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4.94%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12조8244억원으로 불어나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자리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가 있다.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AI 반도체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배당 확대와 지주사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반영해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의 이익 성장이 배당금 확대로 연결돼 SK스퀘어 현금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SK스퀘어는 자본준비금 및 이익잉여금 전환으로 대규모 배당 재원 마련에 나섰고, 자사주 소각도 단행했다. 정부 밸류업 기조에 맞춘 주주환원 정책과 할인율 관리 방침도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실적 성장, SK스퀘어 배당 확대, 추가 주주환원 및 반도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할 경우 지주사 저평가 해소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