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망가니즈(OTC:EUMNF)가 체코 ‘츠발레티체 망가니즈 프로젝트’의 인허가와 경제성 지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잇달아 내놓으며 유럽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내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프로젝트의 ‘인허가 진척’과 ‘경제성 개선’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향후 생산 전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7일(현지시간) 회사 측에 따르면 유로 망가니즈는 인프라 이전과 기술 브리지 구축에 대한 건설 허가를 확보했고, 처리 공장에 대한 토지 계획 승인도 획득했다. 철도 및 조차장 관련 인허가는 2026년 여름 결정이 예상된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최종 채굴 운영 허가를 신청해 2027년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을 거쳐 최종 건설 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에 따른 ‘전략 프로젝트’ 지정으로 인허가 절차 단축과 자금 조달 접근성이 강화된 점도 개발 속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예비경제성평가(PEA)는 프로젝트 수익성의 기반을 제시했다. 연간 15만 톤 규모의 고순도 황산망가니즈(HPMSM)를 26년 동안 생산하는 시나리오에서 세전 영업이익률 48%, 세전 순현재가치(NPV) 7억4,000만 달러(약 1조 656억 원), 세후 NPV 4억9,200만 달러(약 7,085억 원), 내부수익률(IRR) 13.8%를 기록했다. 부산물 수익과 회수율 개선을 반영한 구조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공급 역량이 강조됐다.
기술 측면에서는 데모 플랜트 검증 이후 ‘최적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자본·운영비 절감과 회수율 향상을 병행하고 있다. 금속 공정 루트를 통해 고순도 전해망간(HPEMM)과 HPMSM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 엔지니어링 전문기관과 독립 시장 보고서를 활용해 설계 개선과 효율화 방안을 도출, 차기 기술 고도화와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를 이어갔다. 2026년 2월 제임스 코놀리(James Connolly)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25년 이상의 프로젝트 개발·실행 경험을 더했고, 데이비드 드라이징어 박사는 이사회에서 물러나 기술 자문 역할로 전환했다. 같은 해 1월에는 존 웹스터 이사가 사임했다. 회사는 경영진 안정화와 함께 2025년 마르티나 블라호바(Martina Blahova)를 정식 CEO로 임명해 재무 구조 개선과 정부 지정 획득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투자자 에릭 스프로트 참여로 증액된 자본 확충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 재원을 확보했다. 체코 정부의 전략 광상 지정과 EU 규제 체계 편입은 공공·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내 고순도 망가니즈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드문 자산”이라며 “인허가 가속과 경제성 지표가 맞물릴 경우 상업 생산 전환의 불확실성이 빠르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멘트 “핵심은 일정 관리와 자금 집행의 일관성으로, 두 축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프로젝트 가치 재평가 여지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