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재점화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 기대 속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해운은 11일 오전 장중 1901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아해운과 STX그린로지스 등 해운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이는 미국·이란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중동 해상 운송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길목으로, 긴장이 높아질 경우 선박 운항 차질과 항로 우회 가능성이 커진다.
시장에서는 이 과정에서 보험료와 운항비 부담이 올라가고 선복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 해상 운임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가 해운주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동 리스크가 커질 때마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전반에 운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함께 반영되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타격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에 이란 측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며 긴장이 높아졌다. 이후 공습 중단 가능성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폭격이 가능하다는 경고가 이어지면서 시장 불안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해운주는 올해 들어서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테마성 매수세가 반복적으로 유입돼 왔다. 다만 실제 운임 지표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 주가가 빠르게 되돌림을 보인 사례가 적지 않아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