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키움증권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12일 장중 한온시스템을 순매수 상위로 빠르게 끌어올렸다. 장 초반 순매수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10시 이후에는 순매수 1위로 올라섰고, 정오를 앞둔 시점에도 매수 상위권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SK네트웍스와 에스아이리소스 등 네트워크·자원개발주를 사들였으나, 이후 한온시스템·후성·흥아해운 등으로 매수 대상을 바꾸는 섹터 로테이션을 보였다.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와 케이뱅크까지 순매수 상위에 새로 올리며 장중 매수 종목을 기민하게 교체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 제일기획, 현대무벡스를 중심으로 대형 반도체·미디어·인프라·소부장 종목을 꾸준히 사들였다. 장중에는 HPSP와 휴림로봇도 기관 순매수 상위에 새로 진입했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공조·열관리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부품사다. 전기차용 배터리 열관리와 열펌프 시스템 등 고부가 제품군 확대 기대가 이어지는 종목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때 주가 탄력이 커지는 흐름을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 매수 집중을 자동차 부품과 전기차 열관리 관련주에 대한 관심 확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관리 수요 확대, 수익성 개선 기대, 최대주주 한앤컴퍼니의 지분 매각 가능성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장중 강세 역시 이런 산업·지배구조 이슈에 더해 외국인 실시간 매수세가 결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집계는 거래소 확정 통계가 아니라 키움증권 HTS·MTS 기준 장중 실시간 매매상위 데이터다. 장 마감 후 확정되는 투자자별 순매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