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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OCI홀딩스 목표주가 32만원으로 하향…섹션 232 발표 지연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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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OCI홀딩스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섹션 232 발표 지연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 OCI홀딩스 목표주가 32만원으로 하향…섹션 232 발표 지연이 원인 / 연합뉴스

미래에셋, OCI홀딩스 목표주가 32만원으로 하향…섹션 232 발표 지연이 원인 /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9일 OCI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기업의 기초체력과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의 핵심 배경은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 이른바 섹션 232 발표 지연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폴리실리콘 판매가격과 판매량 전망을 더 보수적으로 다시 잡았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용 웨이퍼와 셀의 원재료로 쓰이는 핵심 소재인데, 미국의 관련 정책 방향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고객사들이 구매를 서두르지 않았고, 그 결과 가격 인상 시점과 출하 회복 시점도 함께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적 전망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낮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OCI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276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1천257억원에는 대체로 들어맞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자사 기존 전망치였던 1천670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는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때 원재료나 중간재를 사들이는 기업들이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폴리실리콘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증권은 OCI홀딩스의 실적 기반이 완전히 흔들린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발전자산 매각 수익이 반영되고, 자회사 OCI의 실적 기여도도 커지면서 폴리실리콘 부문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서 두드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진호 연구원은 최근 시장 조정으로 주가가 많이 내려온 만큼, 현 주가 18만500원은 오히려 향후 회복 가능성을 반영하지 못한 수준일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OCI홀딩스를 하반기 최선호주, 이른바 톱픽 의견으로 계속 제시했다.

시장 관심은 결국 섹션 232 발표 시점과 그 파급효과에 쏠려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졌을 뿐 정책의 큰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 조사는 미국이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되며, 실제 조치가 나오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OCI홀딩스의 판매가격 인상 여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상무부의 조사 결과가 5월 초중순 백악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통령 검토 기한 90일을 고려하면 8월 초가 유력한 발표 시점으로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요인이지만, 정책 확정 이후에는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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