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진주봉황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중형급 신규 수주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코스피 급락장 영향 속에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진주봉황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시공사 선정 공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낙찰금액은 부가가치세 제외 687억9644만원으로, 최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997억원 대비 3.44% 규모다.
사업지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3-11, 3-15번지 일대다.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178세대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내용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로 예정됐다. 다만 현재는 시공사 선정 및 공문 수령 단계로, 본계약 체결 과정에서 공사 규모나 조건은 일부 바뀔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를 HJ중공업 건설 부문의 부산 지역 수주 확대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앞서 부산지역 프로젝트에서 수주 경쟁력을 보인 데 이어,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도심 주거지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조선과 건설을 양축으로 하는 종합 중공업·건설사다. 조선 부문에서는 방산 함정, 특수선, 신조·수리사업을, 건설 부문에서는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이날 주가는 개별 수주 모멘텀보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HJ중공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40원(9.81%) 내린 1만5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