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코스피 상장사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흐름 속에서 직접 취득 기준 최대 물량을 신청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40개사는 7월 16일 자기주식 매수 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신원은 직접 취득 방식으로 20만주를 장중 매수하겠다고 신고해 이번 신청 기업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적어냈다.
자사주 매입은 통상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신원의 이번 신청은 별도 이벤트성 조치라기보다 회사가 이미 공시한 자사주 취득 계획을 실제 거래일에 맞춰 집행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끈다.
앞서 신원은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400만주, 최대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20만주 매수 호가 신청은 해당 계획에 따른 일일 집행 물량으로 볼 수 있다.
신원은 과거에도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질 때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회사 측이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 하방을 방어하고 주주환원 의지를 재차 부각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수 호가 신청 기업 40개사 중 15개사는 회사가 직접 장내에서 사들이는 직접 취득 방식을, 25개사는 금융기관과 계약을 맺는 신탁 취득 방식을 택했다. 또 37개사가 정규장 중 주문을 집행하는 장중 호가를 선택했다.
신탁 취득 방식에서는 드림텍이 7만주로 가장 많았고, 대한제당과 영화금속, KT가 각각 5만주를 신청했다. 메리츠금융지주도 4만9600주를 신청했다. 직접 취득 기업 중에서는 SIMPAC이 5만주를 신청했으며, 이는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교부 목적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자기주식 매매 신청이 기업이 사전에 공시한 취득 계획에 맞춰 해당 거래일 실제 매수 주문을 넣겠다고 신고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체결 물량은 당일 주가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청 수량과 달라질 수 있다.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