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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국채금리差 313bp…2006년 이후 최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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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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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가 이번 주 한때 약 313bp까지 벌어지며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 연준의 비둘기파 발언 이후 스프레드는 일부 축소됐다.

 미중 국채 금리차를 나타낸 금융 자료 / TokenPost.ai

미중 국채 금리차를 나타낸 금융 자료 / TokenPost.ai

미국과 중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가 이번 주 한때 약 313bp까지 벌어지며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동일 만기 중국 국채 간 금리 스프레드가 이 같은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닛케이아시아(Nikkei Asia)가 팩트셋(FactSet) 데이터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나오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스프레드는 이날 일부 축소됐다.

금주 초 미국 국채 금리는 수일간의 매도세 끝에 2023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정부부채와 인플레이션 상승,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를 우려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이른 시간 약 4.765% 수준에서 안정됐다.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약한 성장과 부진한 소비자 수요의 영향으로 1년여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4.3%로 둔화했고, 중국 당국은 추가 지원책과 재정지출 확대를 약속했다.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부진한 소비심리가 내수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며, bp(베이시스포인트)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두 나라 10년물 금리 차이가 313bp까지 벌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두 채권시장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뜻이다. 일본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채권시장이 일제히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채권시장만 예외적인 흐름을 나타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위쿤 총 BNY 아시아태평양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리 격차 확대는 거시경제 및 정책 사이클이 점점 더 엇갈리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채의 경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재정 우려, 대규모 정부·기업 채권 발행이 금리 급등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중국 국채는 약한 내수와 지속되는 디스인플레이션, 방어적 자산 수요 증가 속에서 금리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레이 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 아시아채권 책임자는 장기물에서 금리 격차가 계속 크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금리 곡선은 계속 가팔라지는 반면 중국 금리는 채권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평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금리 곡선이 가팔라진다는 것은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는 스티프닝을, 중국 금리가 평탄해진다는 것은 만기별 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플래트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금리를 선호한다는 통념과 달리, 중국 국채에 대한 투자 관심은 최근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13개월 연속 중국 국채 보유를 줄였지만 지난 7월에는 외국인 보유 규모가 석 달 연속 늘었다. 총 전략가는 "중국 국채는 글로벌 채권 매도세 동안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보였다"며 "주요 채권시장들과의 낮은 상관관계는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특히 가치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위안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미·중 금리 격차 확대가 초래하는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봤다.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 낮은 중국 금리로 인한 불리함이 일부 상쇄돼 외국인 투자자의 달러 기준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델리티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증가를 우려해 달러 자산에서 벗어나 분산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국채가 "신뢰할 수 있는 대체 준비자산 가운데 하나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채권시장도 미국 장기금리 흐름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 압력을 함께 점검하고 있다. 본지는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금리차가 한 주 만에 46.8bp에서 51.5bp로 벌어진 흐름을 전한 바 있다. 국내 금리도 미국 국채 금리와 연동돼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미·중 금리차 확대가 국내 채권시장에 주는 영향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미국 국채 장기금리 상승 흐름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동결 기대와 엇갈린 신호를 받고 있다는 본지 보도와도 맞물린다. 연준은 9월 FOMC를 현지시간 15~16일, 한국시간으로는 16~17일 열 예정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미국과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차가 313bp까지 벌어진 것은 두 나라 통화정책과 경기 사이클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은 재정 우려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오르고, 중국은 내수 부진으로 금리가 내리는 대조적 흐름이다.

💡 전략 포인트 전문가들은 위안화 강세와 낮은 상관관계를 근거로 중국 국채가 글로벌 분산투자 대상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분석 의견이며 투자 판단의 근거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 용어정리 bp(베이시스포인트)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며, 금리 스프레드는 서로 다른 두 채권의 금리 차이를 뜻한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중 국채 금리차가 313bp라는 게 어느 정도 큰 수치인가요?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 두 나라 채권시장이 그만큼 뚜렷하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후 연준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스프레드는 일부 축소됐습니다.
Q. 중국 국채 금리는 왜 하락하고 있나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3%로 둔화하고 소비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방어적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년여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렸습니다.
Q. 이 금리차가 계속 유지될 전망인가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레이 주 아시아채권 책임자는 장기물에서 미국 금리 곡선이 계속 가팔라지는 반면 중국 금리는 상대적으로 평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는 시장 전문가의 분석 의견입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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