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페이스가 최대 1,000만 달러(약 150억 원) 규모의 NXPC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토큰 순환 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용자 중심 경제를 강화하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의 장기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실사용자 중심’ 토큰 경제 강화
넥슨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확장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운영하는 넥스페이스는 NXPC 매입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NXPC는 이용자 보상, 아이템 해금 등 생태계 활동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토큰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가격 방어가 아닌 ‘참여 기반 순환 구조’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이용자가 토큰을 소비하고 기여하는 구조를 강화해 생태계의 ‘내재적 수요’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3개월 분할 매입…시장 충격 최소화
넥스페이스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NXPC를 공개 시장 매입 방식으로 확보한다. 다만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약 3개월에 걸쳐 분할 매입하며, 실행은 외부 전문 기관에 위탁한다.
매입된 물량은 즉시 소각하지 않고 트레저리에 보관된다. 향후 생태계 운영 및 장기 지속성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850,000 지갑 참여…‘자생적 수요’ 확인
이번 결정은 MSU 출시 이후 1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누적 약 85만 개 지갑이 참여했고, 이 중 약 3분의 2가 매월 NXPC를 실제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발생한 생태계 매출은 4,910만 NXPC, 약 3,100만 달러(약 466억 원)에 달한다. 특히 2026년 1분기에는 이용자 소비가 보상 지급을 넘어서는 구조가 형성되며 ‘유기적 참여’가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지금까지 832만 NXPC가 소각된 점까지 더해지면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려는 설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참여와 보상의 연결이 핵심”
황선영 넥스페이스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참여와 효용이 긴밀히 연결된 구조를 지향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이용자, 빌더, 기여자가 만든 가치가 장기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첫 해를 통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앞으로도 건강한 생태계 역학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 매입 넘어 ‘생태계 설계’로 확장
이번 NXPC 매입은 단기적인 가격 대응보다는 토큰 경제 구조 자체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특히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가 확인된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MSU가 단순 게임을 넘어 ‘IP 기반 온체인 생태계’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NXPC의 역할과 순환 구조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