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Web3 생태계의 중심에서 CertiK과 Kaia가 보안·인프라·혁신을 축으로 한 협력 청사진을 제시했다. KBW 기간 중 열린 파이어사이드 챗에서 양사는 Web2와 Web3를 잇는 슈퍼앱 생태계 구축, AI 기반 보안 고도화, 그리고 데이터 중심의 산업 인사이트 강화를 통해 아시아 Web3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CertiK과 Kaia가 보안·AI·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확장을 논의했다. KBW 2025 기간 중 Luna PR의 니키타 사치데브 CEO 진행으로 열린 파이어사이드 챗에는 CertiK 공동 창립자 룽후이 구 교수와 Kaia 재단 서상민 의장이 참여해, Kaia의 블록체인 슈퍼앱 전략과 CertiK의 보안 기술 융합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대화는 CertiK이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CertiK은 ▲Kaia와 같은 아시아 선도 프로젝트와의 협력 심화, ▲‘2025 Skynet 한국 Web3 보안 및 생태계 보고서’ 발간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제공, ▲한국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 엔지니어링·마케팅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aia는 카카오와 라인이 각각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 Klaytn과 Finschia를 통합해 출범했다. 서상민 의장은 “Kaia는 Web2 사용자들이 손쉽게 Web3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LINE 메신저 내 Dapp 포털을 통해 6개월 만에 6,700만 개 이상의 지갑이 생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확산을 위해 견고한 인프라와 보안이 필수라며 CertiK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Kaia는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트랜잭션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할 레이어2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번 세션의 주요 논점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오케스트레이션이었다. 서 의장은 “USDT, 인도네시아 루피아,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자산을 실시간으로 상호 전환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구축 중”이라며 “한국 사용자가 일본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백엔드에서 엔화로 자동 변환된다”고 설명했다.
CertiK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보안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Paxos와 PayPal USD 프로젝트를 비롯해 Ripple 협업, 싱가포르 통화청(MAS) 및 홍콩 Web3 태스크포스 자문 등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KBW에서 발표된 《2025 Skynet 한국 Web3 보안 및 생태계 보고서》를 통해서는 한국 Web3 시장의 트렌드와 잠재적 리스크를 분석, 보안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AI 기반 보안 자동화는 이번 세션의 또 다른 핵심 주제였다. 구 교수는 “CertiK은 코드 커밋 단계에서 문제를 탐지할 수 있는 AI 기반 사전 감사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Kaia 해커톤에서 이를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CertiK의 AI 시스템은 멀티체인·멀티언어 환경을 지원하며 CI/CD 파이프라인에 통합돼,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Kaia는 LINE NEXT와 협력해 LINE 메신저 내 Mini Dapp 환경을 구축, Web2의 접근성과 Web3의 소유권을 결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구 교수는 “Mini Dapp 내 게임 자산과 IP 보호를 위해 맞춤형 보안 스캐닝 도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보안은 97개 Mini Dapp 전부에 적용된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보안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용자 신뢰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CertiK은 한국 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엔지니어링 및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 의장은 “향후 5년 내 Kaia는 공공 금융 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것”이라며 “AI가 자동화, 리스크 관리, 금융 프로세스 최적화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교수는 “AI는 수십만 개의 Mini Dapp 온보딩 과정에서 보안 확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보안 감사를 의식하지 않아도 Web3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두 연사는 마지막으로 Web2 사용자들에게 보안 감사를 받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서 의장은 “CertiK 로고가 있는 서비스라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고, 구 교수는 “LINE이나 Kaia 월렛을 통해 Web3를 직접 경험해보면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라며 “그 경험이 Web3 대중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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