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크레스트 애퀴지션 6(MCAHU)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했다. 600만 유닛을 주당 10달러에 발행해 총 6000만달러, 원화 약 884억4000만원을 조달했다.
회사는 5월 1일 IPO 절차를 공식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각 유닛은 보통주 1주와 권리 1개로 구성된다. 이 권리는 향후 기업결합이 이뤄질 경우 보통주 4분의 1주로 전환된다.
마운틴 크레스트 애퀴지션 6(MCAHU) 유닛은 4월 30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증권신고서인 S-1(Form S-1, 파일번호 333-294891)은 4월 29일 효력이 발생했다. IPO 가격은 같은 날 확정됐다.
대표 주관사는 D. 보럴 캐피털이 맡았다. 주관사에는 초과배정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45일간 최대 90만 유닛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됐다. 이 옵션까지 모두 행사되면 조달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향후 유닛 분리 이후에는 보통주와 권리가 각각 별도 종목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보통주는 MCAH, 권리는 MCAHR로 거래된다. 이는 스팩(SPAC) 구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자는 기업결합 성사 여부와 조건에 따라 개별 증권 가치를 따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상장은 전형적인 스팩 IPO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끈다. 스팩은 아직 실질 사업보다 인수합병 대상 발굴이 핵심이기 때문에,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은 통상 공모가 부근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마운틴 크레스트 애퀴지션 6(MCAHU)의 4월 30일 기준 주가는 9.98달러로, 공모가 10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이는 시장이 아직 뚜렷한 프리미엄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스팩 특성상 향후 어떤 기업과의 합병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투자심리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당장 자금 조달 자체는 무난히 끝냈지만, 이후 성과는 ‘어떤 딜을 성사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스팩 시장은 과거 과열 국면보다는 선별적 접근이 강화된 분위기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운틴 크레스트 애퀴지션 6(MCAHU)는 일단 상장과 자금 확보라는 첫 관문은 넘었다. 앞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은 조달 규모보다 실제 기업결합 후보와 그 실행력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