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브랜즈($XELB)가 올해 1분기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소폭 줄이며 사업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브랜드 운영에서 벗어나 ‘인플루언서 기반’ 브랜드와 라이브 커머스 중심 구조로 옮겨가는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엑셀 브랜즈는 2026년 1분기 매출 11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한 수치다. 원화로는 약 16억4490만원 수준이다. 회사는 인터랙티브 TV 재고 운영에 영향을 준 공급업체 전환이 매출 감소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미국회계기준(GAAP) 순손실은 25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0만달러 손실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다소 줄었다. 조정 EBITDA는 마이너스 70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직접 운영비는 약 210만달러로 9% 줄었고, 회사는 연간 기준 운영비 런레이트가 800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 여건은 여전히 빠듯하다. 3월 31일 기준 주주자본은 약 1320만달러, 현금은 20만달러, 장기부채는 1260만달러였다. 다만 회사는 4월 주디스 립카 브랜드 매각으로 현금 200만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이 거래 규모는 약 300만달러로 알려졌으며, 엑셀 브랜즈는 이를 ‘전략적 매각’이라고 규정했다. 수익성이 낮거나 비핵심인 자산을 정리하고, 영상 커머스와 창작자 중심 브랜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추가 자금 조달 여력도 남겨뒀다. 회사는 필요할 경우 자사 보통주를 최대 1500만달러어치까지 매각할 수 있는 주식 매입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약 205만달러 규모의 PIPE, 즉 상장사 사모 자금 조달도 진행했다. 당시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일반 기업 목적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QVC·HSN 앞세운 인플루언서 전략 강화
엑셀 브랜즈의 최근 움직임은 실적보다 ‘콘텐츠형 브랜드’ 확대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회사는 셰프 제니 마르티네즈의 ‘메사 미아’, 셰프 젬마 스태퍼드의 ‘젬마메이드’에 이어, 반려견 행동 전문가 시저 밀란의 신규 펫 컬렉션 ‘트러스트, 리스펙트, 러브’를 2026년 9월 QVC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브랜드는 단순 상품 판매보다 창작자 인지도와 스토리텔링, 라이브 방송 판매를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다. 주방용품, 식품,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제품처럼 반복 구매가 가능한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점도 눈에 띈다. HSN과 QVC 같은 TV 커머스 채널이 여전히 핵심 유통망이지만, 회사는 이를 소셜 커머스와 연결해 확장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기존 패션·주얼리 중심 포트폴리오와는 결이 다르다. 실제로 엑셀 브랜즈는 럭셔리 파인 주얼리 브랜드 주디스 립카를 매각하면서, 성장축을 ‘레거시 브랜드’에서 ‘창작자 주도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옮기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작은 시가총액, 높은 변동성은 부담
시장에서는 엑셀 브랜즈의 사업 전환 가능성과 별개로, 재무 체력에 대한 신중론도 이어진다. 5월 13일 기준 주가는 1.88달러, 시가총액은 약 1240만달러로 집계됐다. 소형주 특성상 실적 발표나 자금 조달, 신규 브랜드 출시 소식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회사의 2025년 연간 매출은 49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 줄었지만, 순손실과 조정 EBITDA는 개선된 바 있다. 경영진은 올해 신규 인플루언서 브랜드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브랜드 확장이 실질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한 단계다.
엑셀 브랜즈는 오는 19일 오후 5시(미 동부시간) 실적 관련 질의응답 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디스 립카 매각 이후 현금 활용 계획, 신규 브랜드 론칭 일정, 그리고 하반기 매출 반등 가능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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