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니트(Kneat, KSIOF)가 최근 주주총회 결과와 함께 2026년 1분기 실적, 전략적 검토 진행 상황, 글로벌 고객 계약 등 주요 경영 성과를 잇달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검증’과 ‘품질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성장 전략이 실적과 수주 확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7일(현지시간) 크니트는 연례 주주총회 결과를 발표하고, 이사회 후보 5명이 모두 96.61%에서 99.98%에 이르는 압도적 지지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감사인으로 KPMG LLP 역시 99.99% 찬성으로 재선임됐다. 총 투표수는 5,141만 9,056표로 집계됐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크니트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1,800만 달러(약 259억 2,000만 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이익은 1,400만 달러(약 201억 6,000만 원)로 28% 늘었고, 총이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연간 반복 매출(ARR)은 7,640만 달러(약 1,100억 1,600만 원)로 20%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은 390만 달러(약 56억 1,600만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EBITDA는 80만 달러(약 11억 5,200만 원), 조정 EBITDA는 270만 달러(약 38억 8,800만 원)로 개선됐다.
회사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 제조 분야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자사 플랫폼 ‘크니트 Gx’의 인공지능 기능 확대와 함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G2 평가에서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로 선정된 점도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전략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크니트는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며, 캐나다 투자은행 CIBC 캐피털 마켓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해당 검토는 2026년 2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확정된 거래는 없는 상태다. 회사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विकल्प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도 제시했다. 크니트가 600명 이상의 글로벌 검증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가 검증 업무 증가를 경험했고,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룬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반면 78%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이 검증 프로세스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디지털 검증’ 시장의 성장 여지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크니트는 유럽 대형 CDMO(위탁개발생산기관)와 장기 구독 계약을 체결하고 20개 이상의 생산 시설에 장비 검증 디지털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미국 기반 글로벌 제약 포장 기업과도 협력 계약을 체결해 45개 이상의 제조시설 중 GMP 규제 시설을 중심으로 솔루션 확장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크니트의 성장 배경으로 규제 산업 내 ‘데이터 무결성’과 ‘감사 대응’ 요구 강화, 그리고 검증 자동화 수요 증가를 지목한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지연된 만큼 향후 구조적인 성장 기회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코멘트 업계 한 관계자는 “크니트는 높은 총이익률과 반복 매출 기반을 확보한 구조적 성장 기업으로, 단기 수익성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2026년 내 현금흐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운영 효율성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AI 기능 고도화와 전략적 고객 확대가 맞물릴 경우 성장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