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가 상장 직후 폭등세를 이어가다 주가가 140달러 아래로 밀리며 시가총액 고점 대비 1조1000억달러가 사라졌다. 3거래일 만에 2조9500억달러까지 불어났던 몸값은 현재 1조8000억달러 안팎으로 내려갔다.
프로토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1일 주당 135달러에 역대 최고가 ‘IPO’를 단행해 5555억5555만주를 팔고 약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다음 날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첫날 160.95달러로 마감했고, 3거래일 뒤에는 장중 225.64달러까지 치솟으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앞서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 구상과 존재하지 않는 우주 데이터센터,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 인수설까지 겹치며 과열됐던 기대가 빠르게 식은 것이다. 이후 스페이스X는 하락을 거듭했고, 장중 14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고점 대비 약 38% 하락한 상태가 됐다.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앞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는 “신고서 어디에도 1조달러, 나아가 2조달러의 가치를 정당화할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7억달러였지만 순손실은 49억달러였다.
다만 시각은 엇갈린다. 오펜하이머는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고, 제프리스는 이날 목표가를 25달러 올려 잡는 등 일부 증권가는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장 초반의 열기가 지나간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스페이스X의 주가는 앞으로 실적과 성장성에 따라 다시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 시장 해석
스페이스X는 상장 직후 폭등하며 단기간에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겼지만, 과열된 기대가 빠르게 식으면서 5일 만에 약 38% 급락했습니다.
화성 식민지, 우주 데이터센터 등 미래 스토리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실적 대비 과도한 밸류에이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조정이 발생했습니다.
초기 IPO 특유의 기대 기반 랠리 이후 현실적인 가치 평가 국면으로 전환된 모습입니다.
💡 전략 포인트
상장 초기 급등 종목은 단기 과열 후 급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래 성장 스토리보다 매출, 손익 등 실적 기반 평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커지므로 분할 접근 전략이 유효합니다.
애널리스트 의견이 엇갈릴 때는 시장 컨센서스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용어정리
IPO: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하고 증시에 상장하는 과정
시가총액: 주가 × 총 발행 주식 수로 계산되는 기업의 시장 가치
밸류에이션: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
차익실현: 주가 상승 후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매도하는 행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