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중심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애덤스 내추럴 리소스 펀드(PEO)가 2026년 상반기 기준 순자산가치(NAV) 총수익률 18.4%를 기록하며 벤치마크를 소폭 웃도는 성과를 냈다. ‘에너지’와 ‘배당’ 중심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NAV 기준 총수익률은 18.4%로, 동일 기간 80% S&P500 에너지와 20% S&P500 소재로 구성된 혼합 벤치마크 수익률 18.1%를 상회했다. 시장가격 기준 총수익률 역시 18.2%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순자산은 6월 30일 기준 7억6,910만 달러(약 1조 1,073억 원)로 1년 전 6억3,470만 달러(약 9,140억 원) 대비 크게 증가했고, 주당 NAV는 27.44달러로 상승했다.
포트폴리오는 ‘엑슨모빌(XOM)’을 중심으로 한 통합 석유·가스 기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66.3%를 차지하며, 엑슨모빌이 23.9%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NAV 기준 32.3% 급등하며 단기적으로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같은 기간 벤치마크(32.6%)에는 소폭 못 미쳤다.
배당 정책도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펀드는 2026년 5월 주당 0.52달러를 배당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배당은 1.01달러에 달한다. 해당 배당은 순투자수익 27%, 단기 차익 15%, 장기 차익 58%로 구성됐다. 앞서 1월에도 0.49달러를 지급했으며, 2025년 연간 배당은 2.05달러로 NAV 대비 8.4%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자는 현금 대신 추가 주식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발행 가격은 뉴욕증권거래소 종가와 NAV 중 낮은 수준을 기준으로 하되 시장가의 95% 이하로 제한된다. 이는 ‘배당 재투자’ 전략을 선호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성과를 장기 흐름에서 보면 더욱 뚜렷하다. 2025년 NAV 기준 연간 수익률은 9.4%로 벤치마크(9.1%)를 웃돌았고, 최근 5년 연평균 NAV 수익률은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섹터 특유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배당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애덤스 내추럴 리소스 펀드(PEO)와 애덤스 다각화 주식 펀드(ADX)는 2026년 2월 스티븐 챔버스(Steven G. Chambers)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AI 및 교육 기술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향후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술적 통찰이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멘트 에너지 가격 회복과 글로벌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편중 전략은 여전히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다만 포트폴리오 집중도가 높은 만큼 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