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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독점 비판한 김병기 의원, 아들 빗썸 인턴 채용 논란…이해충돌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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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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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이 업비트 지배력 비판 직후 아들이 경쟁사 빗썸 인턴으로 채용된 사실이 드러나 정치권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비트 점유율 71.6% 속 규제·윤리 이슈가 재부상했다.

 업비트 독점 비판한 김병기 의원, 아들 빗썸 인턴 채용 논란…이해충돌 파문 확산 / TokenPost.ai

업비트 독점 비판한 김병기 의원, 아들 빗썸 인턴 채용 논란…이해충돌 파문 확산 / TokenPost.ai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비롯한 주요 거래소의 시장 독점을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그의 아들이 경쟁사인 빗썸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이해충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런데, 김 의원이 빗썸 고위 임원과 만난 직후 아들의 인턴 채용 공고가 올라왔고, 곧 실제 채용이 이루어진 정황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두나무 공격’ 지시 정황…특혜 채용 의혹 불거져

현지 언론 경향신문과 후속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작년 11월 빗썸 관계자와 비공개로 접촉했다. 같은 시기 빗썸은 미국 수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인턴 채용 공고를 냈고, 김 의원의 아들이 이 조건에 부합해 2025년 1월 입사했다가 6월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의 전 보좌진은 “의원실에서 아들의 이력서를 여러 업체에 돌린 바 있으며, 빗썸 채용은 ‘특별 채용’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김 의원은 “두나무를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도 언급되며, 정치적 비판의 방향성과 아들 채용 사이의 연계성이 지적되었다.

2월 국회 상임위 회의에서는 김 의원이 직접 두나무의 시장 독점, 테라-루나 사태 대응,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고객확인 의무 위반 적발 사항 등을 열거하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자리에 있었던 빗썸에 대해서는 별다른 질의가 없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의원 활동은 일반적인 정책 감시 차원”이라며 “아들의 채용은 공개 채용이었으며 따로 개입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회 질의에서 특정 회사를 언급한 적도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빗썸 역시 모든 채용이 투명하게 진행되었으며, 업비트의 독점 문제는 2021년 이후 주요 국회의원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비트 71% 점유…거세지는 구조적 리스크 우려

이번 논란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업비트의 지배력에 대한 구조적 위험성이 부각되는 와중에 제기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업비트의 국내 거래소 점유율은 71.6%에 달하며, 거래액은 무려 약 833조 원(약 6420억 달러)로 집계됐다. 빗썸은 25.8%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으며, 나머지 거래소들은 3% 미만의 점유율에 그쳤다.

이러한 집중도에 대해 금융당국과 여야 의원들은 공통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두나무가 네이버와의 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플랫폼의 ‘시스템적 중요성’ 문제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규제기관은 업비트의 신고 지연, 법적 책임 회피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시스템 장애나 해킹 발생 시 사용자 보상 의무 등 ‘은행 수준’의 책임 기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정치·산업 교차점에서 불거진 윤리 이슈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이번 사건은 단순한 채용 시비를 넘어, 암호화폐 산업이라는 신흥 영역의 규제와 국회 감시가 정무적 고려 없이 공정하게 수행됐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암호화폐 산업이 본격적으로 제도권 편입을 앞둔 상황에서, 정책 결정자들의 사적 이해와 정책 방향이 맞물릴 경우 시장 신뢰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의 여파 속에서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경쟁 유도, 정치 권력의 책임 있는 관리, 산업 이해관계 충돌 방지를 둘러싼 향후 제도 정립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업비트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은 기존 거래소 간 경쟁뿐 아니라 정치권의 규제 행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민감한 이슈다. 김 의원 사례는 정책 감시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이해충돌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 전략 포인트

- 투자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은행 수준’의 법 적용 가능성에 주목

- 특정 거래소 몰림 현상이 구조적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음

- 정치권의 발언과 정책 제안 배경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

📘 용어정리

- FIU(금융정보분석원): 불법 자금 세탁 감시 및 금융기관 감독을 수행하는 정부기관

- 시스템적 중요성: 특정 기관 또는 플랫폼이 전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위험 발생 시 전체 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음

- 특별 채용: 공개 경쟁 대신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비공식 채용 절차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김병기 의원 아들의 빗썸 채용 의혹은 어떤 내용인가요?

A. 김 의원이 빗썸 임원과 만난 직후, 그의 아들이 해당 조건에 맞춰 빗썸 인턴으로 특별 채용됐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후 김 의원은 업비트를 집중적으로 비판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Q.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얼마나 되나요?

A. 2025년 상반기 기준 업비트는 국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7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약 833조 원에 달합니다.

Q. 암호화폐 거래소에 은행 수준의 규제가 적용된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A. 해킹이나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사용자 보상 의무, 빠른 공시, 책임 강화 등 금융기관처럼 엄격한 규제가 적용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Q. 이 사건이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은?

A. 국회의원 등 정책 입안자가 사익과 관련된 사안을 공적으로 다룰 경우, 산업 전체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수 있어 제도 정비와 윤리 장치 강화가 불가피합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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