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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넘긴 자율형 AI 시드 투자… 'SaaS 다음은 AI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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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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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시드 투자가 1조 원 이상 몰렸다고 전했다. SaaS 이후 핵심 기술로 AI 에이전트가 주목받고 있다.

 1조원 넘긴 자율형 AI 시드 투자… 'SaaS 다음은 AI 에이전트' / TokenPost Ai

1조원 넘긴 자율형 AI 시드 투자… 'SaaS 다음은 AI 에이전트' / TokenPost Ai

2025년 벤처 투자 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 단계 투자 급증이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당 분야 스타트업에 투입된 시드 투자금만 약 7억 달러(약 1조 1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기업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직접 수행하는 용도의 AI 에이전트 개발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더와이즈 펀드의 테런스 로한(Terrence Rohan) 매니징 디렉터는 “이제는 단순히 협업 도구를 넘어, 실제 일을 수행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이 요구받는 시대"라며 “SaaS 붐의 다음 단계가 바로 자율형 AI 에이전트"라고 말했다. 로한은 과거 디자인 협업 플랫폼 피그마(Figma)의 이사직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시드 단계 투자 네트워크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올해 시드 투자 증가를 견인한 대표 사례 중 하나는 생명공학 스타트업 릴라 사이언스(Lila Sciences)다. 이 회사는 자동화된 실험실에서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험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올해 3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의 주도로 2억 달러(약 2,88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자율형 AI는 단순 반복 작업이나 사무 업무 자동화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물류 업계를 겨냥한 ‘AI 동료’ 소프트웨어 오기(Augie)를 개발 중인 오그멘트(Augment), ‘개인을 위한 AI 비서실장’을 표방한 유토리(Yutori) 등도 시드 단계에서 큰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툴을 개발 중인 조주(Jozu)와, 음성 기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플랫폼 파닉(Phonic)도 각기 400만 달러(약 58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논리적이고 사실 기반의 작업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법률, 소프트웨어 개발처럼 규칙이 명확하고 데이터가 풍부한 분야에서 초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다만, 사람의 주관적 판단이나 정서적 응답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AI가 점차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AI와 자율 에이전트가 결합된 이 흐름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술 진보의 필연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시드 투자를 통해 태동하는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그 진화를 가늠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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