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기업 큐릭(Qlik)이 AI 기반 분석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공개하며, 기업 고객의 AI 도입 장벽 해소에 나섰다. 최근 개최된 'Qlik Connect 2025' 행사에서 큐릭은 자신들이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천명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이 인공지능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조직들이 체계화되지 않은 데이터로 인해 본격적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큐릭은 이러한 산업적 병목을 해결하고자 자사 플랫폼인 ‘탈렌드 클라우드(Talend Cloud)’에 완전 관리형 오픈 레이크하우스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정제하고, 새로운 모델을 구성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큐릭은 생성형 AI 솔루션인 ‘Qlik Answers’를 대폭 개선해 인간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은 물론,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자율형 AI 기능*을 강화했다. 인간의 피드백을 학습으로 환원시키는 루프를 적용함으로써, 점진적으로 AI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구조다.
큐브 리서치(theCUBE Research)의 분석가 밥 랄리베르테와 존 퓨리어는 큐브의 생중계 인터뷰에서 큐릭의 전략을 평가하며, 기술 도입보다는 조직 내 문화와 프로세스의 변화가 가장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랄리베르테는 “기술은 오히려 쉬운 부분”이라며, “조직의 문화적 저항을 넘어서야 AI 도입이 진정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 중심으로 확산된 생성형 AI가 조직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큐릭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조직의 89%가 AI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26%는 대규모 도입을 진행 중이다. 큐릭은 이 같은 확산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파트너 생태계와 기술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들이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 AI 결정*을 실현하기 위해선 안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큐릭의 접근은 산업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큐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었으며, 큐릭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용 AI 분석 시장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