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트렁크, SYD3 증설에 42억5000만호주달러 대출

| 서지우 기자

에어트렁크가 시드니 서부 SYD3 데이터센터 캠퍼스 개발을 위해 42억5000만호주달러 규모의 녹색대출을 확보했다.

에어트렁크는 27일 공식 발표에서 현지와 해외 금융기관 32곳이 대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주요 주선 은행은 14곳이며, SMBC·HSBC·UOB가 녹색대출 조정기관을 맡았다. 조달 자금은 SYD3 캠퍼스 개발에 쓰인다.

이번 대출 규모는 6월 보도된 43억호주달러 협의안보다 5000만호주달러 적다. 당시 보도는 협상 중인 대출을 다뤘고 조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발표에는 최종 대출의 금리와 만기, 은행별 약정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SYD3 증설은 클라우드와 AI, 기업용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추가하는 사업이다. 에어트렁크는 SYD3 소개 페이지에서 캠퍼스 총용량을 400MW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캠퍼스 전체 계획 용량이며, 이번 대출로 새로 확보한 전력량을 뜻하지 않는다.

A W Edwards가 증설 공사를 맡고 있다. 에어트렁크는 공식 발표에서 2028년 중반 완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사·기술·물류·안전 분야에서 1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제 채용 규모와 직접·간접 고용 구분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출에는 금리 마진을 조정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에어트렁크는 마진 절감분에서 나오는 기여금을 STEM 교육, 디지털 접근성, 생물다양성 보호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쓰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저탄소 철강과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비유해성 건설 폐기물의 최소 90%를 매립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계획이며, 녹색대출이라는 명칭만으로 환경 성과가 독립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전력망 용량은 데이터센터 증설의 별도 과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송전망 운영사 트랜스그리드는 8월 자료에서 시드니 서부에 데이터센터 연결 수요가 집중돼 송전망 여유 용량이 곧 대부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그리드 자료는 SYD3의 구체적인 전력 연결 상태를 밝히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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