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는 AI 연구 성과 공개로 수학자들이 겪는 부담에 공감하면서도 “중대한 과학 발견을 묵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알트먼은 29일 공개된 치키 핀트(Cheeky Pint) 대담에서 “인류는 기초 지식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가 문제를 직접 풀며 얻는 성취감과 직업적 보람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식을 공개하는 동시에 해당 분야 연구자들을 배려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 원칙과 연구자들의 역할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다.
진행자가 공개된 ‘700개 증명’ 외에도 결과가 있느냐고 묻자 알트먼은 “물론”이라고 답했다. 추가 결과의 수나 공개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픈AI 수학 저장소에는 30일 기준 원고 721편이 373개 계열로 정리돼 있다. 원고 수와 계열 수는 서로 다른 집계 단위다.
한 계열에는 핵심 결과와 보완 논증, 다른 증명 등이 함께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원고 721편을 독립적인 증명 721개로 읽을 수는 없다.
저장소는 원고별 검증 단계가 서로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부 원고에는 수학 증명을 컴퓨터가 검사할 수 있는 형태로 옮긴 ‘Lean 형식화’가 없다.
상위 결과 가운데 Lean 형식화 비율은 약 42%다. 이 비율은 전체 원고의 형식화 비율이 아니다.
오픈AI는 26일 수학·컴퓨터과학·물리학 분야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하며 분야별로 공개 방식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공개 여부뿐 아니라 검증 절차도 결과마다 다르게 설계됐다.
수학 결과는 AI 산출물을 공개했다. 컴퓨터과학 결과는 산출물을 공개하고 외부 연구자 그룹이 결과를 설명하고 검증하는 데 참여하도록 했다.
물리학 결과의 AI 산출물 공개는 협업 그룹의 결정에 따라 미뤘다. 알트먼의 공개 원칙과 별개로 실제 공개 방식은 결과마다 달랐다.
오픈AI는 해당 원고들을 완성된 학술 논문이 아니라 검토가 필요한 연구 자료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부 연구자들의 참여는 자발적이며, 이들이 내리는 결론은 오픈AI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독립 수학·AI 자문그룹(AGMAI)은 6일 성명에서 자문에 참여한 사실이 오픈AI의 결과나 공개 절차를 지지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다. 성과 공개는 수학 지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의 시작이며 필요한 평가는 수학 공동체가 맡아야 한다고 했다. 연구자들이 스스로 질문을 정하고 연구 방향을 탐색할 여건도 강조했다.
본지는 앞서 알트먼의 나비에·스토크스 증명 작업 비용을 추정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대담에서는 비용과 별도로 연구 성과의 공개와 학계 검토 절차가 다뤄졌다. 오픈AI 저장소는 원고가 수정되면 이전 판본을 보존하고 새 판본에 변경 사항을 기록한다고 설명한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