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거래소 공급량이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ETH)은 8% 상승하며 2,540달러를 돌파했고, 시가총액은 3,070억 달러(약 436조 원)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의 거래소 공급량은 전체 유통량의 4.9%에 불과해 10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유통되는 이더리움 중 5% 미만만이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하다는 의미다.
지난 5년간 1,530만 개의 이더리움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이 코인들은 콜드월렛, 장기 보유, 기관 수탁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소 공급량은 7.1%로 201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공급량 감소는 큰 상승장의 전조로 여겨져 왔다.
이더리움 가격은 2,346달러에서 2,53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이더리움 재단의 지도부 교체와 맞물린 것으로, 샤오웨이 왕과 토마시 K. 스탄작이 공동 경영이사로 선임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파텔은 이더리움 일봉 차트에서 "골든크로스" 패턴이 형성됐다고 지적하며,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4,000달러에서 5,00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