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WLFI 토큰 거래 가능하게 만든다

| 김하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자체 암호화폐를 곧 거래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자체 토큰인 WLFI를 거래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월드 리버티는 X 게시물을 통해 "WLFI를 양도 가능하게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수용했다"며 "팀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막후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곧 큰 소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WLFI 토큰은 보유자에게 투표권과 디파이(DeFi) 및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내에서 거버넌스 변경을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 보유자들은 토큰 양도가 제한되어 있다.

이 암호화폐는 총 1000억 개의 토큰 공급량을 가지고 있으며, 공개 판매를 통해 250억 개가 판매되어 5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ICO드롭스(ICODrops)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는 비공개 판매도 실시했다.

수요일 뉴욕 컨퍼런스에서 월드 리버티 공동창립자 잭 포크만(Zak Folkman)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WLFI 토큰을 기업 재무에 편입하려는 공개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컨퍼런스에서 포크만은 월드 리버티의 새로운 모바일 앱 출시를 공개했다.

한편 월드 리버티는 향후 며칠 내에 USD1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첫 번째 증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블록웍스(Blockworks)와의 포크만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월드 리버티는 3월에 USD1을 출시했으며, 이는 단기 미국 정부 국채, 미국 달러 예금 및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전액 뒷받침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의 스테이블코인 추진은 트럼프가 지지하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급속한 규제 발전과 일치한다.

이달 초 월드 리버티는 온체인 에어드롭 기능을 테스트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홍보하기 위해 WLFI 보유자들에게 USD1 토큰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