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아프리카 암호화폐 기업 옐로우 카드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확장 파트너십

| 이준한 기자

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가 아프리카 중심 암호화폐 기업 옐로우 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대륙 전반에 걸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며 올해 말 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초기 출시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카테나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 거대 기업 비자(Visa)가 아프리카 중심 암호화폐 기업 옐로우 카드(Yellow Card)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대륙 전반에 걸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며, 올해 말 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초기 출시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0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운영되는 옐로우 카드는 목요일 이 거래를 확인했다. 이 파트너십은 USDC와 기타 디지털 달러 자산을 사용해 더 빠르고 저비용의 국경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추가 시장들은 2026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우 카드의 CEO 크리스 모리스(Chris Maurice)는 이 파트너십이 블록체인 결제를 더 넓은 금융 시스템에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는 세계의 거의 모든 은행에 판매하기 때문에 이 기술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과 협력할 기회를 열어준다"고 그는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옐로우 카드는 2019년 나이지리아에서 출범한 이후 6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대륙에서 최초의 라이선스를 받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제공업체이며 디지털 달러에 대한 접근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벤처는 또한 유동성 관리와 재무 기능 개선을 탐구할 예정이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데이터에 따르면 통화 가치 하락과 제한된 달러 가용성으로 인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규제 환경도 진화하고 있다. 케냐의 제안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법안(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s Bill)은 지역 벤치마크로 불리고 있다. 모리셔스, 보츠와나, 중앙아프리카 경제통화 공동체 구성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도 암호화폐 입법을 공식화했다.

별도로 서클(Circle)과 아프리카 최대 결제 네트워크인 오나프릭(Onafriq)이 지역 전반에서 USDC 결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나프릭의 범위에는 500개 이상의 지갑과 2억 개의 은행 계좌가 포함된다.

스테이블코인이 아프리카 암호화폐 시장에서 증가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비자와 옐로우 카드의 움직임은 그들을 대륙의 디지털 금융 변혁의 중심에 위치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