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은행이 1억 5,000만 달러(약 2,198억 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최초로 발행했다. 기존 채권의 결제 주기인 T+1~2일과 달리, 이번 발행은 거래 당일인 T+0에 실시간 결제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걸프 지역에서 자본 시장을 디지털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는 유로클리어의 규제된 분산원장 플랫폼(D-FMI)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터드가 채권 구조화, 실행, 배포를 총괄했다. 씨티는 발행 및 지급 대행을 맡았다. 이 채권은 런던증권거래소 국제증권시장(ISM)에 상장됐다.
도하은행은 이번 발행이 자본 조달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셰이크 압둘라흐만 빈 파드 알타니 도하은행 그룹 CEO는 “디지털 인프라가 시장 접근성과 효율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거래는 카타르중앙은행의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터드는 규제된 디지털 채권 발행에 대한 기관 투자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살만 안사리 글로벌 자본시장 총괄은 “이제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 거래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클리어는 이번 발행이 기존 시장 인프라와의 충돌 없이도 ‘즉시 결제’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선례라고 설명했다. 세바스티앵 단로이 유로클리어 최고사업책임자는 “2차 시장 서비스 및 거래소와의 연동을 유지한 채 유동성 확보도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채권 발행은 점점 더 공공 블록체인이 아닌, 허가 기반 분산원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플랫폼은 ‘법적 확실성’과 ‘접근 통제’ 등의 장점을 갖추면서도 자동 기록관리, 실시간 결제 같은 블록체인 기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권 금융의 수요에 부합한다.
한편, 글로벌 결제사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를 15억~20억 달러(약 2조~2조 9,314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는 안정코인과 온체인 결제를 본격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앞서 스트라이프의 브릿지 인수, 코인베이스의 BVNK 인수 검토와 함께 주요 결제 네트워크들이 미래의 24시간 결제시장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도하은행의 디지털 채권 발행은 걸프지역의 금융 혁신 흐름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기관 투자자를 위한 인프라가 실사용 단계로 진입했으며, DLT 기반 자산 발행이 전통 자본시장에 본격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글로벌 금융 기관들은 DLT 기반 즉시결제, 자동화된 기록 관리, 유동성 유지 등 실질적 효용을 갖춘 디지털 채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금융기관도 이 흐름에 맞춰 기술 도입과 시범 발행에 나설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T+0 결제: 채권 거래가 체결된 바로 그날 결제가 완료되는 구조
-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 여러 노드가 거래 내역을 분산 기록하는 기술, 블록체인이 대표 사례
- D-FMI: Euroclear가 개발한 허가 기반 분산원장 인프라로, 기존 금융시장의 규제 요건을 충족
Q. 도하은행의 디지털 채권 발행이 무슨 이야기인가요?
A. 카타르의 도하은행이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했습니다. 이 채권은 분산 원장 기술(DLT)을 사용해 기존 채권처럼 종이 문서가 아닌 디지털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거래와 동시에 즉시 결제(T+0)가 가능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Q. 이 거래에서 어떤 기술과 플랫폼이 사용되었나요?
A. 유로클리어의 D-FMI 플랫폼이 핵심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플랫폼은 허가된 분산 원장 기술로, 블록체인처럼 거래 기록을 안전하게 분산 저장하지만 공공 블록체인과 달리 기관 투자자들의 기존 시스템과 완벽히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전체 거래를 주도하고 씨티가 발행 대행을 맡았습니다.
Q. 왜 T+0 즉시 결제가 중요한가요?
A. 전통 채권은 거래 후 1~2일이 걸려 결제되지만, 이번 디지털 채권은 당일 즉시 완료됩니다. 이는 자금이 빨리 움직여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위험을 줄여줍니다. 기존 시장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이런 이점을 제공해 금융 산업 전반에 빠르게 퍼질 수 있는 모델입니다.
Q. 이 발행이 걸프 지역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카타르에서 처음 시도된 디지털 달러 채권 발행으로, 걸프 지역의 자본 시장을 현대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도하은행 CEO는 이 거래가 카타르를 지역 금융 허브로 강화하고 중앙은행의 경쟁력 강화 계획과 맞물린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 기반 확대와 자금 조달 다양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Q. 디지털 채권 트렌드가 금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금융 기관들이 공개 블록체인이 아닌 규제된 DLT 플랫폼을 선호하며, 실험 단계에서 실제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결제 속도 향상, 자동 기록 관리, 기존 투자자 접근성 유지 등 실질적 이점을 가져오며, 마스터카드나 스트라이프 같은 기업들의 안정코인 인수 움직임과 맞물려 결제 시스템 전체가 24시간 운영으로 진화할 조짐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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