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써클, USDC 협력 확대…스테이블코인 금융 인프라 분기점 되나

| 강수빈 기자

KB금융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써클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제레미 얼레어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USDC’ 기반 금융 인프라 확대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KB금융-써클, ‘실행형 파트너십’ 강화

KB금융그룹은 4월 13일 써클(Circle) 최고경영자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가 방한해 주요 경영진과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만남에서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고,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미래 금융 인프라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양사 협력은 단순 제휴를 넘어 실제 서비스 적용을 전제로 한 ‘실행형 파트너십’ 성격을 띤다. 협력은 지난해 6월 첫 경영진 회동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이후 기술 검증 단계까지 빠르게 진전됐다.

‘써클 민트’로 USDC 전 과정 검증

KB금융은 지난해 하반기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써클 민트(Circle Mint)’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부터 송금, 인출, 코인 간 교환까지 전 생애주기(Life-cycle)를 직접 구현했다.

이를 통해 거래 구조, 지갑 설계, 한도 관리, 비용 처리 등 실제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해당 검증은 단순 테스트를 넘어 실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양사 간 기술적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국내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경쟁 본격화

현재 KB금융과 써클은 ‘USDC’의 국내 활용 방안, 국제결제 협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등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과 무역결제 분야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 금융권 전반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BC카드는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USDC 기반 QR 결제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날(064260)은 신한은행과 함께 초저비용 글로벌 송금 기술을 시험했다.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특성상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면서 국제 결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스테이블코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나

이번 회담은 단순 협력을 넘어 국내 금융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본격 편입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USDC’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국내 금융사의 결합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해외송금 및 결제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송금 인프라의 ‘대안’이 아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KB금융과 써클의 협력 성과가 향후 국내 디지털 자산 정책과 금융 혁신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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