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비너스에 비스톡스 가격 데이터 제공

| 김하린 기자

에이프로(APRO)가 비너스 프로토콜(Venus Protocol)의 바이낸스 bStocks 담보 시장에 가격 피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지원 대상은 SKHYB, NVDAB, SPCXB, TSLAB 네 종목이다.

블록비츠는 17일 YZi 랩스가 투자한 AI 오라클 에이프로가 비너스 프로토콜의 멀티 오라클 복원력 프로그램(MORE)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에이프로는 이번 협력으로 비너스 프로토콜에서 쓰이는 바이낸스 bStocks 가격 피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HYB, NVDAB, SPCXB, TSLAB는 각각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스페이스X, 테슬라 관련 bStocks 상품으로 분류된다. 에이프로는 MORE 프로그램이 단일 오라클 장애나 공격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디파이 생태계의 가격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비너스 프로토콜의 6월 거버넌스 자료에도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비너스 프로토콜은 BNB체인(BNB Chain) 코어풀에 TSLAB, NVDAB, SPCXB 시장을 추가하는 안건에서 세 자산의 가격 피드를 ResilientOracle에 연결하고, 출시 시점에는 차입을 중단한 상태로 두는 구조를 제시했다. 당시 차입 한도는 0으로 설정됐다.

SKHYB도 같은 방식으로 설계됐다. 비너스 프로토콜 커뮤니티 제안은 SKHYB를 신규 단일 시장으로 추가하면서 출시 단계에서 공급만 허용하고 차입은 비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토큰화 주식 가격 피드가 전통 주식시장 개장·폐장 시간과 낮은 유동성 구간에서 짧은 가격 이탈을 보일 수 있다며 오라클 동적 보호 모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토큰화 주식 자체보다 이를 담보로 쓰는 디파이 시장의 가격 산정 방식에 있다. 전통 주식은 거래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온체인 대출 시장은 계속 작동한다. 이 차이는 담보 가치 산정, 청산 가격, 가격 피드 지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비너스 프로토콜의 6월 월간 보고서는 bStocks 시장을 '첫 토큰화 미국 주식 시장'으로 설명했다. 보고서는 6월 20일 테슬라와 엔비디아, 6월 23일 스페이스X 관련 bStocks가 코어풀 담보로 들어왔다고 적었다. 세 시장은 출시 초기 보수적 조건으로 운영됐고, 6월 말 기준 차입은 없었다.

에이프로의 가격 데이터 지원은 이 구조 위에 더해지는 인프라 성격이다. 에이프로가 제공하는 것은 bStocks의 매수·매도 판단이 아니라 비너스 프로토콜이 담보 가격을 참조할 때 쓰는 데이터 계층이다. 바이낸스 bStocks가 한국 종목인 SK하이닉스 관련 상품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국내 독자에게도 닿는 소재다.

검증에 사용한 공개 자료: BlockBeats 원문, Venus TSLAB·NVDAB·SPCXB 거버넌스 제안, Venus SKHYB 제안, Venus 6월 월간 보고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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