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스(Evernorth)가 리플(XRP) 레저 기반 대출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디파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XRP레저 안에서 자산 풀과 대출 실행을 처리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에버노스가 XRP레저의 네이티브 대출 기능을 활용해 디파이 기회를 살피고 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20일 보도했다. 해당 프레임워크에는 단일 자산 금고를 다루는 XLS-65와 대출 프로토콜인 XLS-66이 포함되며, 현재 검증인 검토와 투표 절차를 거치는 단계로 전해졌다.
에버노스는 XRP를 보유한 디지털자산 재무회사로 소개된다. 회사는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서 XRP레저 기반 금융 인프라에 자산을 배치하고, 온체인 시장 참여와 유동성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본지는 앞서 에버노스가 XRP 가격을 반영해 나스닥 상장 구조를 조정한 사안을 보도했다. 당시 에버노스는 리플, SBI그룹(SBI Group), 판테라캐피털 등의 지원을 받는 XRP 재무회사로 소개됐다.
대출 프레임워크는 기존 디파이 대출과 일부 구조가 다르다. XLS-65와 XLS-66은 각각 단일 자산 금고와 대출 프로토콜을 다루는 개정안으로, 실제 적용 전 검증인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승인 여부에 따라 프레임워크의 실제 적용 범위도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단계에서는 대출 기능이 메인넷에서 활성화됐다고 볼 수 없다.
단일 자산 금고는 한 종류의 자산을 모아 다른 온체인 기능에 공급하는 기반 장치다. 대출 프로토콜은 이렇게 모인 자금을 대출 실행에 연결한다.
본지는 앞서 XRP레저의 단일 자산 볼트와 대출 프로토콜이 메인넷 활성화 전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당시 두 개정안은 관련 소프트웨어에 포함됐지만, 네트워크에서 실제 활성화되려면 검토와 투표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됐다.
이번 검토는 XRP레저의 활용 범위를 결제와 송금에서 신용 인프라로 넓히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XRP레저는 이미 탈중앙화거래소와 자동화 마켓메이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대출 기능이 더해지면 같은 장부 안에서 유동성 공급과 차입을 처리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다만 아직 완료된 기능은 아니다. 에버노스가 SEC 제출 자료에 포함한 글은 XLS-66을 ‘예정된’ 대출 프로토콜로 표현했고, 해당 프로토콜이 승인·구현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대출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도 따른다. 네이티브 대출 기능이 실제 메인넷에서 활성화될지는 검증인 승인 절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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