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스마트컨트랙트 활용 사례가 예약 앱 BNPi를 통해 다시 점검되고 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파이코인(PI) 가격 돌파가 아니라 테스트넷에서 예약·결제·에스크로 기능이 실제 앱 흐름으로 시험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인페디아(Coinpedia)는 BNPi 관련 테스트넷 지갑 화면에서 스마트컨트랙트 실행 내역이 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는 ‘server_auto_release’, ‘release_booking_escrow’ 같은 기능명이 등장했지만, 같은 세부 거래 내역은 파이네트워크 공식 채널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 자료로 확인되는 흐름은 3월부터 이어졌다. 파이네트워크는 3월 14일 파이데이 2026 공지에서 프로토콜20이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의 기술적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후 파이네트워크는 4월 8일 테스트넷 RPC 서버를 공개했다. 4월 17일에는 테스트넷 첫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으로 구독 지원을 출시했다.
RPC 서버는 앱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읽고 스마트컨트랙트 동작을 시험하는 통로다. 구독형 스마트컨트랙트는 이용자가 매번 서명하지 않아도 정해진 범위 안에서 반복 결제가 이뤄지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파이네트워크의 스마트컨트랙트 로드맵은 구독, 에스크로, NFT 등 실제 앱 기능을 먼저 시험하는 방향에 맞춰져 있다. 메인넷에 기능을 바로 올리기보다 테스트넷에서 결제와 권한 승인, 자동 실행 조건을 검증하는 순서다.
BNPi는 자신을 파이 생태계 기반 예약 플랫폼이라고 소개한다. BNPi 문서는 숙박 등록, 예약, 파이 결제, 에스크로, 리뷰, 보상 구조를 테스트넷에서 검증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BNPi 사용자 매뉴얼은 BNPi가 파이 코어팀이 운영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독립 앱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BNPi의 에스크로 실험을 파이네트워크 공식 메인넷 스마트컨트랙트 출시로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 구분은 가격 해석에서도 중요하다. 독립 앱의 테스트넷 실험은 파이 생태계 안에서 실제 서비스 흐름을 시험하는 사례일 수 있지만, 이를 곧바로 가격 상승 재료로 단정할 수는 없다.
파이네트워크 공식 채널은 프로토콜26 메인넷 업그레이드 완료 뒤 테스트넷을 프로토콜27로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콜27은 계정과 애플리케이션이 온체인 거래를 승인하는 방식을 더 유연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컨트랙트 인증 기능에 초점을 둔다.
본지는 앞서 파이네트워크가 프로토콜27의 메인넷 업그레이드 목표일을 9월 15일로 제시한 점을 보도했다. 이번 BNPi 이슈는 그 연장선에서 테스트넷 앱 활용 사례를 점검하는 사안에 가깝다.
가격 흐름은 별도로 봐야 한다. 코인게코(CoinGecko) 화면은 28일 확인 시점 기준 파이코인의 24시간 가격 범위를 0.08961~0.09365달러로 표시했다.
같은 화면에서 시가총액은 10억1800만 달러(약 1조4048억원) 수준, 24시간 거래대금은 591만 달러(약 82억원) 수준이었다. 사상 최고가는 2025년 2월 26일의 2.99달러로 표시됐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테스트넷 스마트컨트랙트 인프라와 독립 앱의 에스크로 실험, 그리고 2026년 9월 15일 프로토콜27 메인넷 업그레이드 목표일이다. 가격에 미칠 영향은 공식 기능 공개와 실제 메인넷 확장, 거래·유동성 변화가 함께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