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7일 수수료 9200 SOL 근접

| 서지우 기자

솔라나(SOL) 네트워크의 7일 평균 수수료가 8월 27일 기준 9200 SOL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비투표 거래량도 1억9100만건으로 늘면서 온체인 활동 확대와 통화정책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수수료는 3개월 전보다 80% 이상 늘었다고 더블록(The Block)은 보도했다. 7일 기준 비투표 거래량 1억9100만건은 1년 전 8800만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비투표 거래는 블록 생성과 합의 참여를 위한 투표 거래가 아니라 송금, 애플리케이션 호출처럼 실제 이용자 활동과 관련된 거래를 말한다. 이 지표가 늘었다는 것은 솔라나 체인에서 사용자 거래와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함께 증가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검증인에게 지급되는 지토(Jito) 팁도 늘었다. 지난 1주일 동안 지토 검증인 팁은 하루 평균 2073 SOL로, 전주보다 26% 증가했다.

솔라나 수수료는 기본 거래 수수료, 우선순위 수수료, 검증인 팁 등 여러 항목으로 구성된다. 수수료 총량이 늘어도 그 효과가 모든 검증인에게 같은 방식으로 배분되는 구조는 아니다.

수수료 지표가 개선된 시점에 솔라나 거버넌스는 SGP-0002 ‘더블 디스인플레이션’ 제안을 통과시켰다. 이 제안은 SOL 연간 인플레이션 감소율을 15%에서 30%로 높이는 내용이다.

최종 찬성률은 67.001%였다. 통과 기준인 66.67%를 근소하게 넘긴 결과다.

솔라나 거버넌스 제안 문서는 이 조치가 향후 6년 동안 약 1890만 SOL의 신규 발행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 1.5%는 유지하되, 그 수준에 도달하는 속도를 앞당기는 방식이다.

이 구조에서는 SOL 보유자의 희석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 보상에 의존하는 검증인은 보상 감소를 먼저 체감할 수 있다.

자료는 이 방안에 따라 스테이킹 수익률이 세 번째 해에 약 5.25%에서 2.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거래 수수료보다 스테이킹 보상 비중이 큰 소규모 독립 검증인은 변화에 더 민감할 수 있다.

다만 거버넌스 통과가 곧바로 메인넷 적용을 뜻하지는 않는다. SGP-0002는 네트워크가 더 빠른 인플레이션 감축을 추진한다는 의사결정에 가깝다.

실제 적용에는 SIMD-0550 구현, 클라이언트 반영, 기능 활성화 절차가 필요하다. 일반 이용자의 거래 속도와 수수료 수준을 직접 바꾸는 제안도 아니다.

이번 표결은 앞서 솔라나컴퍼니가 더블 디스인플레이션과 수수료 개편에 반대했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쟁점도 거버넌스 참여 자체가 아니라 토큰경제 조정의 시점과 검증인 수익 구조였다.

솔라나는 최근 온체인 활동 증가가 수수료 소각 지표에 반영되는 흐름도 보였다. 수수료와 비투표 거래량 증가는 네트워크 사용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지만, 가격 흐름이나 검증인 수익 개선을 곧바로 단정할 수는 없다.

결국 이번 데이터의 핵심은 사용량 확대와 발행 감축이 같은 시기에 겹쳤다는 점이다. SGP-0002의 실제 적용 여부와 적용 시점은 SIMD-0550 구현과 클라이언트 반영 절차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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