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는 최근 북한과 연관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의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을 차단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트멕스 측은 내부 조사를 통해 라자루스 그룹의 운영 보안상 치명적인 허점을 발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 조직의 실제 IP 주소로 보이는 정보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북한 사이버 공격 세력이 사용하는 인프라 일부가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라자루스 그룹은 과거에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대규모 해킹을 감행해온 조직으로, 유엔 및 다양한 보안 기관에 의해 북한 정권과의 연계가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