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중앙은행 경고에도 스테이블코인 품는다

| Coinness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수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EU 집행위는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EU 내에서 발행된 동일 브랜드의 스테이블코인과 동등하게 취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지침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지침은 법적 테두리 밖에 있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공적 기준을 제시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ECB는 동일 발행사가 해외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EU 내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과 상호 대체 가능할 경우, 시장 불안이 발생할 시 역내 은행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23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국경을 넘나들며 운영될 경우 엄격한 규칙으로 통제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