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2026년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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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6년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PANews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10월 초 이후 32% 하락한 것은 역사적 평균 범위 내 하락이며 현재 강세장에서 9번째로 큰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내년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4년 주기 이론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번 강세장은 과거와 달리 급격한 상승이 아닌 점진적인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최근 시장 자금 유입이 개인보다는 거래소 상장지수상품(ETP), 디지털 자산 보관소(DAT) 등 제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외 시장에서 프라이버시 코인들도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지캐시(ZEC)는 8%, 모네로(XMR)는 30%, 디크레드(DCR)는 40% 상승했다. 아울러 최근 XRP와 도지코인(DOGE)의 첫 ETP 거래가 개시됐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10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내 초당적 암호화폐 법안에서 양당 간 의견 접근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케일은 장기적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