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엔화 환율이 다시 160엔선을 넘어서며 일본 당국의 대규모 시장 개입 효과가 한 달을 버티지 못했다.
블록템포(BlockTempo)는 일본이 최근 한 달 새 사상 최대 규모인 964억 달러(약 132조8392억원)를 투입해 엔화 방어에 나섰지만 달러·엔 환율이 다시 160엔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일본의 개입은 엔화가 달러당 164엔 부근까지 약세를 보인 뒤 이뤄진 것으로 보도됐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미국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화 시장 불안이 강제 청산을 촉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재무부의 엔화 매입 규모는 공개하지 않은 채 기존 외환안정기금의 외화 자산을 엔화로 교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 캐리트레이드는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다. 엔화가 급등하거나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위험자산 매도가 함께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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