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가 비보파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1억 달러(약 1,370억 원) 규모의 XRP 매입을 지원하게 됐다. 비보파워는 최근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후 새로운 자금 운용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고의 장외거래(OTC) 서비스를 활용해 XRP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기업 자금으로 보유한 것과 유사한 행보로,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기업 보유고로 편입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XRP 지지자이자 전문가인 존 디튼 변호사는 이번 소식에 대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알트코인 ETF도 뒤따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튼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중 하나가 되면서, 월가가 다른 디지털 자산으로도 성공을 복제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이 다른 기업들의 알트코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디튼은 "이러한 행보를 지지하거나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이익과 월가의 수익 추구가 시장 변화를 이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