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노(ADA), 나스닥 정산지수 편입…월가 진출 청신호

| 손정환 기자

카다노(ADA)가 나스닥 정산가격지수에 편입되며 월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스닥은 최근 나스닥 암호화폐 미국 정산가격지수(NCIUS)를 개편해 카다노를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 지수는 현재 해시덱스 나스닥 암호화폐 지수 ETF의 기준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개편된 NCIUS는 기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도 카다노와 솔라나(SOL), 스텔라(XLM), XRP를 추가로 편입했다. 카다노 커뮤니티는 이를 "월가와 전통 금융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현재 해시덱스 나스닥 암호화폐 지수 ETF는 승인된 상장규정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보유할 수 있는 상태다. 나스닥은 지난 3월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규정 변경을 신청했으며, 승인될 경우 카다노와 XRP 등을 포함한 9개 암호화폐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제안된 규정이 통과되면 해시덱스 ETF는 기준지수를 NCIUS에서 나스닥 암호화폐 지수(NCI)로 변경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XRP, 솔라나, 카다노, 체인링크(LINK), 라이트코인(LTC), 스텔라, 유니스왑(UNI) 등을 편입할 수 있게 된다. SEC의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2일까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