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1,980달러(약 15억 5,652만 원)의 신고가를 기록하고 시장 점유율이 64.64%에 달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베테랑 전문가가 알트코인 시즌의 도래 시점을 전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2021년 말 이후 알트코인들의 부진한 흐름을 지적했다. 그는 2017년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급등했던 마지막 알트코인 시즌을 언급하며, 2021년에는 기존 알트코인보다 신규 토큰들의 성과가 더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간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약 9억 350만 원)까지 상승하는 동안 알트코인 수익의 95%가 이미 실현됐다고 분석했다. 이후 알트코인들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반 데 포페는 현재의 시장 사이클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알트코인 성과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변화와 경기침체 우려도 알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실질적인 발전은 디파이(DeFi) 등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투자 심리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중국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반 데 포페는 현재가 알트코인 매수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많은 알트코인이 저평가된 상태이며 우수한 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전에 투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