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3일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 긍정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10만 7,663달러(약 1억 4,965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5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아 상승세로 전환했다. 단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며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이 관세 영향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CPI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소비 위축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낮은 수치가 나온다면 주요 암호화폐와 알트코인 모두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온체인 데이터도 있습니다. 1 BTC 이하 소량 보유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포착되고 있는데, 과거 이런 현상은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신호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XRP와 이더리움(ETH)은 각각 8%, 6%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CPI 결과에 따라 XRP는 2.65달러(약 3,684원), ETH는 3,066달러(약 426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하락 시에는 각각 1.80달러(약 2,502원)와 2,000달러(약 278만 원) 수준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